김장철 빠질 수 없는 채소 중 하나가 바로 김장갓입니다. 매운맛과 향이 김치에 깊은 풍미를 더해주죠. 하지만 김장갓은 심는 시기와 재배 관리법을 잘 지켜야 알이 차고 매운맛도 알맞게 납니다.
이번 글에서는 김장갓 심는 시기, 품종 선택, 밭 준비, 파종 방법, 관리, 병해충, 수확법까지 꼼꼼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.
김장갓 심는 시기
김장갓은 가을 파종 후 늦가을~초겨울 김장철에 맞춰 수확합니다.
-
중부 지방: 8월 하순 ~ 9월 중순
-
남부 지방: 9월 상순 ~ 9월 하순
-
북부/고랭지: 8월 중순 전후
👉 보통 8월 하순 ~ 9월 초에
심는 것이 가장 알맞습니다.
👉 파종 후 약 40~50일이면
수확할 수 있어 김장 시기에 딱 맞습니다.
품종 선택
-
홍갓(붉은갓): 붉은색이 돌며 향이 진하고 매운맛 강함 → 김치용 인기
-
청갓: 잎이 초록색, 줄기가 굵고 수량성이 높음
-
알타리 갓: 무처럼 뿌리가 발달해 총각김치에 적합
-
토종갓: 향이 강하고 김치 맛이 깊음
밭 준비와 토양 조건
-
토양: 배수와 통기성이 좋은 양토가 이상적
-
토양 pH: 6.0~6.5 (산성이 강하면 석회 살포)
-
밭 만들기
-
파종 1
2주 전 밭갈이 (2030cm 깊이) -
10㎡ 기준: 완숙퇴비 15~20kg, 석회 1kg, 복합비료 0.4kg
-
이랑 높이 20cm, 폭 100cm
-
👉 갓은 생육기간이 짧아 기비 위주 시비로도 충분합니다.
파종 방법
-
줄뿌림: 줄 간격 20
30cm로 골을 내고 씨앗을 뿌린 뒤 흙 0.51cm 덮기 -
점뿌림: 5cm 간격으로 3~4립씩 뿌리고 나중에 솎음
-
발아 적온: 15
25℃, 약 35일이면 싹이 납니다. -
씨앗 소요량: 10㎡당 5~7g
👉 너무 깊이 뿌리면 발아율이 낮으니 흙은 얇게 덮어주세요.
생육 관리
1. 솎음
-
본엽 2~3매 시: 포기사이 5cm
-
본엽 4
5매 시: 최종 간격 1015cm
👉 솎은 잎은 갓나물로 먹을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.
2. 물주기
-
뿌리가 얕아 건조에 약하므로 흙 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자주 관수
-
장마철·폭우 시에는 배수로 정리 필수
3. 비료 관리
-
본엽 3~4매 시기에 요소비료(10㎡당 30g) 또는 액비 주기
-
이후 생육 상황 보고 2주 뒤 한 번 더 추비
4. 잡초 관리
-
발아 초기에 잡초와 경쟁이 심하므로 김매기를 자주 해줍니다.
-
멀칭하면 잡초 억제·수분 보존 효과가 큼
병해충 관리
-
병해: 무름병, 뿌리혹병 → 연작 피하고 배수 개선
-
해충: 배추좀나방, 파밤나방, 벼룩잎벌레 → 초기 부직포 덮기, 친환경 방제제 활용
-
파속 작물(배추·무 등)과 연작하면 병해가 심하므로 3~4년 윤작 권장
수확 시기와 방법
-
파종 후 40~50일이면 수확 적기
-
잎이 25~30cm, 줄기가 굵어졌을 때 뿌리째 뽑습니다.
-
김장용은 김장 담그기 직전(11월 초~중순) 수확하는 것이 알맞습니다.
-
수확 후 뿌리에 묻은 흙을 털고 잎을 2/3 정도 자르면 저장성 ↑
저장 방법
-
뿌리째 뽑아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
-
모래나 흙에 묻어두면 2~3주 이상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.
김장갓 재배 요약
-
심는 시기: 8월 하순 ~ 9월 중순
-
간격: 줄 간격 20
30cm, 포기 간격 1015cm -
관리: 수분 유지, 솎음·김매기, 추비 1~2회
-
수확: 파종 후 40~50일, 김장 담그기 직전

